스모어톡, 레퍼런스 기반의 AI 이미지 생성 툴 ‘플라멜’ 개발

스모어톡, 레퍼런스 기반의 AI 이미지 생성 툴 ‘플라멜’ 개발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 ”광고, 게임, 디자인 에이전시 등 B2C2B 1차 타깃“

지난해 초 챗GPT 등장 이후 다양한 생성AI(Generative AI) 서비스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그림이나 영상이 나오게 하는 서비스들이다. 달리, 미드저니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국내 기업으로는 스모어톡(대표 황현지)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22년 12월 한국어로 처음 이미지 생성 툴을 선보였던 이 회사는 1년 동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왔다. 스모어톡이 개발한 것은 레퍼런스 기반의 이미지 생성 툴인 ‘플라멜’이다.

이 툴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베타 테스트를 선보였던 지난해 8월 아무런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기업 담당 대기자 명단만 500여명이 넘어섰기 때문이다. 본격 출시도 하기 전에 이미 어반브레이크(현대프리미엄아울렛), 디스콰이엇, 몰텍스, 카이스트 등 여러 기업에서 사용중이다.

황현지 대표는 이처럼 기업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로 ”플라멜은 다른 이미지 생성AI 서비스와는 다르게,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없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플라멜이 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황현지 대표는 스모어톡 창업 전에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멘탈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으로 헬스케어 AI 연구실을 들어갔다. 2022년 말 당시 멘탈케어를 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다가 그림일기를 도입하고자 이미지 생성AI를 접목해봤는데, 다른 툴들의 사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해 만든 것이 바로 플라멜이다.

◆플라멜, 별도의 학습 필요 없는 사용하기 쉬운 툴

황 대표는 플라멜의 최대 장점으로 다른 생성AI 툴과는 다르게 누구나 손쉽게 사용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자체 기술력으로 사용자도 학습이 필요없고, AI 모델을 학습시킬 필요 가 없도록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다.

황현지 대표는 ”플라멜은 자체 10만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프롬프트 튜닝 엔진을 통해서 사용자는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도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하듯이 입력만 하면 최적의 의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원하는 품질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모델을 별도로 학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습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효율적인 여러 리소스와 서버 비용 등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황 대표는 ”플라멜의 모든 과정은 새로운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멀티모달 엔진을 가지고 스타일 값만 추출을 하고 어떤 오브젝트 특징만을 추출을 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게 된다“면서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툴“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대외적으로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포스텍홀딩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러부터 시드투자도 받았으며, 도전K스타트업 왕중왕전 특허청장상, 중기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한국어 오픈소스 거대 모델 성능지표 1위도 달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소기업부가 지원하고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예비) 최우수 졸업기업으로도 뽑혔다.

◆플라멜, B2B 서비스에 이어 일반인 대상으로도 오픈 예정

스모어톡은 플라멜을 개인·기업(B2C2B) 대상의 폭넓은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PoC를 하고 있는 기업도 10여개에 달한다. 스모어톡은 지난해 클로즈 베타테스트 3회를 거치며 나온 요구사항을 수정해서 새롭게 사용자경험(UX) 구상을 한 만큼 일반 대중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현지 대표는 스모어톡을 이미지 생성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극대화한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툴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툴에서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용자의 의도를 어떻게 받은 다음에 어떤 원하는 결과물로 만들어줄까라는 심플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어떻게 영감을 받을까’라는 부분이 텍스트와 레퍼런스 이미지만 받고 있다. 차후에는 웹사이트, 영상, 기사 등 어떤 소스를 넣더라도 그 영감을 갖고 사용자 의도를 가장 최적으로 분석한 뒤에 원하는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툴을 개발할 계획이다.

즉, 지금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넣으면 이미지가 나오는 구조이지만 앞으로는 영상이든 글이든, 캐릭터든 다양한 것을 넣으면 거기에 최적의 콘텐츠로서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황현지 대표는 ”아직 이미지 생성AI를 어떻게 써야 가장 좋은지 잘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플라멜은 이를 개척해나가는 중이며, 다양한 이미지 생성AI 툴 중 가장 사용하기 쉽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AI의 가장 큰 가치는 실시간으로 매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라며 ”개인별로 비주얼적으로 다른 광고가 보여지는 등 초개인화 비주얼 콘텐츠 자동화 등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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