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경쟁이 본격화되는 이유는 단말(디바이스)의 성능 향상과 개발엔진의 향상이 가장 큰 이유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최근 굿인터넷클럽 4차 행사에서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 이하 IP) 경쟁에 대해 논의했다. 곽영은 디지털콘텐츠 상생협력지원센터 변호사는 “IP라고 하면 무형의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작년까지는 IP관련 법률자문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IP투자계약서 검토와 샘플에 대한 요청이 늘었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이에 대해 게임업계에서 기존 PC게임으로 인지도가 알려진 캐릭터나 웹툰을 모바일 게임으로 넣으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게임에서 인지도 낮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안정적인 캐틱터를 갖다 쓰기 위해 IP 경쟁이 치열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주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경쟁이 본격화된 이유로 단말 성능 향상과 개발엔진의 향상”을 들었다. 김민규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IP는 고객 입장에서 볼 때 지속적으로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의 대상”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내 마음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식 넥슨코리아 리더도 “IP는 팬들이 만드는 유형, 무형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실제 넥슨코리아에서도 IP 제휴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패널들은 글로벌 IP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IP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평가와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산업영역과의 IP제휴를 통해 그 가치 확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동주 사무국장은 “IP제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수익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익창출 기회를 다양한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IP를 사고파는 IP마켓이 존재하고,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3 오후 3: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