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톡, 퀴즈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다

“퀴즈톡은 블록체인 기반의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곳이다.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놀이터가 될 것이다.” 전창섭 퀴즈톡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엑스포 코리아 행사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는 다른 것과 다르게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콘텐츠”라며 “도전 의식도 생기고 지식도 배울 수 있는 것이어서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퀴즈라는 형태로 서비스를 하는 곳은 점차 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하기 쉬운 데다 다양한 언어로 만들기가 어렵지 않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 대표는 일반적인 퀴즈 서비스와 다른 두 가지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첫 번째는 다른 퀴즈 형식은 묻고 답하는 것이 일방적이지만, 퀴즈톡은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플랫폼 서비스라는 것이다. 즉 참여자가 문제 풀이자이면서도 문제를 창출할 수 있고, 또 그것을 배포도 할 수 있는 참여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차별화는 참여자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퀴즈톡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퀴즈톡은 리워드를 주는 서비스 모델이기 때문에 리워드에 대한 트랜잭션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투명하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퀴즈를 내는 창작자 입장에서 보면 출제한 퀴즈가 저작권 측면에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 세 번째는 광고 주 입장에서 광고 효과에 대한 투명한 분석과 공개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이유는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컸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들어왔을 때,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퀴즈라는 형태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퀴즈톡의 서비스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출제자가 퀴즈를 내고, 참여자들이 그 퀴즈를 퍼블리싱을 한다. 퀴즈는 모든 사용자에게 노출이 되고, 어느 사용자나 접속해서 퀴즈를 풀 수 있다. 퀴즈를 푸는 순간 광고에 노출되며 보상으로 큐티코인이 발행된다. 보상(reward)은 퀴즈 출제자와 퀴즈를 퍼 나르는 큐레이터, 퀴즈를 푸는 사람이 나눠 갖게 되는 식이다. 퀴즈를 출제하고 퀴즈를 푸는 사용자 그룹과 광고주 그룹간의 큐티코인이 순환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퀴즈톡의 목표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톡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리워드 시스템이기 때문에 참여자의 동참이 중요하다”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 풀을 만들었고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퀴즈톡은 이달에 필리핀 법인 설립 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미 카카오톡과 라인에서는 외국어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이를 보강해 올해 12월에 퀴즈톡 디앱의 2.0 버전 출시와 맞물려 공식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퀴즈톡의 기술적인 특징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첫 째는 퀴즈톡은 콘텐츠 저장소로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IPFS라는 탈중앙화된 P2P 파일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 두 번째는 퀴즈 마이닝이란 개념을 적용해 사람의 활동에 따라서 소셜 마이닝이라는 개념으로 채굴이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셋째는 퀴즈톡은 플랫폼을 제공해 퀴즈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에서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톡의 기술은 투명, 공정, 공유라는 블록체인의 철학을,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의 철학을 충실하게 잘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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