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은 프로그램 아닌 ‘서비스’

“IBM은 블록체인 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IBM이 중점을 두는 기술은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으로 크게 두가지다. 내부적으로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엄청난 기술투자를 하고 있다.”박세열 한국IBM 상무는 데브멘토가 주최한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하이퍼레저 기반 디지털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실제 IBM은 다른 IT기업에 비해 블록체인 사례가 다양하고, 전방위에 걸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 상무는 이날 발표에서 하이퍼레저 기반 블록체인 사례 4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는 싱가포르 금융권 사례다. HSBC 등 글로벌 은행이 참가하고 있고 물류 회사인 IDA가 참여해 블록체인 망을 만든 것. 무역금융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을 사용하여 비효율적이고 수동으로 처리되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박세열 상무는 “5일~10일에 걸리는 프로세스를 하루로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두 번째 사례는 프랑스 금융그룹인 CMA의 프로젝트. 현재 360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CMA는 각각 비즈니스 서비스에 고객 인증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부분을 블록체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세 번째 사례는 현재 ABN암로의 프로젝트. 은행자산 건전성 감사를 위한 공유원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햇다. 향후 단계는 외부 감사들이 원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뱅크 오브 도쿄 미쓰비시(BTMU)는 서비스레벨협정(SLA) 관련 프로젝트다. SLA 관리 플랫폼으로 내부운용 프로세스를 위한 견고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기간의 시스템을 적용했다. 박세열 한국IBM 상무는 “금융 영역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엄청난 기대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06 오전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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