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0)를 일(1)로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꿀 수 있는 경제가 4차 산업혁명이다. 머릿속의 상상력을 혁신을 바꿀 수 있는 그 힘이 소프트파워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최근 창조경제연구회(KCERN) 포럼에서 ‘4차산업혁명과 국가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윤 원장은 피터 틸의 제로투원이라는 책을 인용하며 “1차~3차 산업혁명의 경우는 누군가 1을 만들면 뒤이어 따라 만드는 수평적 확장의시대라고 한다면,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제로(0)에서 새로운 1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기존 산업처럼 무엇인가를 갖고 제품을 만들때는 전기 등 물리적인 힘이 필요했다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파워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록 원장은 “소프트파워에서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 문화,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소프트파워가 강한 가정, 학교, 기업, 국가와 그렇지 않은 곳으로 극명하게 나눠질 것이라며, 소프트파워가 약한 대한민국을 강한 것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 다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 조직이 어떻게 돼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산돼 있는 것을) 모으고 조절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 “규제라든가 미래 예측이 과학기술의 랭귀지로 돼 있는 것이 너무 많다”면서 “앞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규정(regulation)이라는 랭귀지로 표현하는 맵이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