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석 이너버스 대표, MySQL같은 제품 만들어 낼 것 part2

한일IT 경영협의회 -아이티온에어 공동기획 /대한민국 SW 기업 대표 CEO 릴레이인터뷰“로그관리를 잘 한다고 해서 고객의 매출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컴플라이언스나 규정 준수가 잘된다는 것인데. (로그관리를) 너무 크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오픈소스 등을 활용해서 로그를 잘 수집하고 보관만 잘해도 로그관리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이을석 이너버스 대표는 로그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거창하고 현란한 성능을 가진 솔루션을 꼭 갖추고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마케팅용으로 거창하게 부풀려 있는 것을 꼭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이 점은 이을석 대표의 진정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너버스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면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을석 대표는 “로그 관리에 대해서 그래도 많이 알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고객에게 3시간 로그를 왜 관리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 나면, 다시 왜 기업이 로그관리를 해야 하는지 다시 묻고는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왜 로그관리를 해야 하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너버스는 왜 로그관리를 시작했을까? 자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위함이었다. 이 대표는 “웹로그 분석을 하다보니 다른 부분에도 로그분석을 하면 더 좋은 정보가 나올 것 같아서 시작했다”며 “분석해야 할 로그의 양이 너무 많고 전세계 알려진 포맷이 10만개 정도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 로그”라고 말했다. “유지보수 비율만 현실화되면 SW 활성화 될 것” 이을석 대표는 ‘국내 SW 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한마디로 말했다. 유지보수 비율의 현실화다. 기술지원하는 사람에게도 적절한 비용이 투자가 되면 서비스가 잘 이뤄질테고, 유지보수 비용이 현실화되면 컨설팅, 개발, 아키텍처 등등에 투자가 가능해 SW 활성화는 바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개발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는 회사 개발자들에게 글로벌시장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꿈을 같이 꾸고 있다. 예를 들어 ‘MySQL’같은 제품 하나 만들어보자고 늘 말한다. MySQL을 만들 회사 규모가 이너버스 정도의 규모인데 못할 것이 없다는 것.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 집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부가적인 혜택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개발자가 3D 직종이라고 하지만 절대 3D 아닙니다.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 깨끗하게 하는 것 아니겠느냐. 우리가 SW하시는 분들 자체가 3D 자체라고 해서 열등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른 분야보다 좀 더 열심히 일하고, 열정적인 분들과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느냐.” 소프트웨어와 개발자에 대한 그의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su@itonair.tv

2012/10/29 오후 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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