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석 이너버스 대표, 고객만족하는 로그분석 최고 기업 될 터

한일IT 경영협의회 -아이티온에어 공동기획 /대한민국 SW 기업 대표 CEO 릴레이인터뷰 “통합로그분석 시장 규모는 2011년 240억원으로 추정되며,시장점유율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만족하기 보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을석 이너버스 대표는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은 로그분석 시장에 대해 평가하며 곧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말했다. 아직은 시장이 확대되지 않았기에 시장점유율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더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너버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원본로그감사솔루션, 통합로그관리시스템, 내부정보유출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국내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2009년 동종업계 최초로 ‘신 SW 상품대상’을 수상, 재작년 업계 최초로’CC(Common Criteria) 인증’ 등을 획득하는 등 RD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을석 대표는 12년 동안 통합로그 한 분야에만 매진해온 것이다. 한 분야에만 매진하고 로그분석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과도 높아지고 있다. 이을석 대표는 “로그관리해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냐고 주변에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살고 있습니다.(웃음) 로그관리 분석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로그만 관리를 잘해도 내부정보유출 등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겠구나’라는 고객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요즘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양한 규제가 생기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흔히 로그분석하면 단순히 로그인하고 로그아웃하는 등의 행위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대표는 더 복잡한 것이 로그분석이라고 설명한다. “직원이 회사에 있는 그룹웨어에 접속했을 때, URL치면 PC, 보안장비, 방화벽, 웹서버, 웹APP, DB 등 수십개의 로그가 생깁니다. 이를 관리하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 확인할 수 있죠. 로그분석이 없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 규명이 어렵습니다.” 최근의 보안 트렌드는 예방에 치중되어 있는 형태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왜,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로그분석을 제대로 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병에 걸렸을 때 규명하고 어떻게 치료할지가 필요합니다. 이에 도움을 주고 좀 더 보안이나 기타 여러 가지 원인 규명하는데,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 바로 로그분석입니다.” 지난 2011년 국내 로그분석 시장은 약 24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간 36%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내부문건 유출,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슈로 꾸준히 시장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분에서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을석 대표는 공공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로그 분석, ERP로그분석, 내부정보유출 로그 분석기 출시 예정. 고객이 분석정보를 보다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코스닥 진출도 욕심을 낸다. 숙제도 많다. 현재 해외시장의 경우 로그관리솔루션업체들이 대형 벤더들에 의해 인수합병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해외에서 경쟁을 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때문에 해외에 조인트 벤처를 구하거나 직접 해외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드로 내실을 다진 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려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고객들이 생각보다 빠르고 로그분석 부분에 관심이 높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직접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을 하기엔 무리다. 해외 인지도와 기술지원 등의 역량을 키워 해외진출 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출해야 할 부분도 많다.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등 많은 이슈가 있지만, 그 분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회사를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을석 대표는 “모바일 뿐 아니라 기본적인 시스템 분석도 다 정착되지 않아 기본부분에 더 매진해야 할 듯합니다. 고객이나 시장에 로그관리와 관련해 권고된 것이 작년이기 때문에 성숙도가 올라가기엔 아직입니다.”라며 아직은 시장이 도약기라는 것이 그의 평이다. 모든 성공은 신의에서 나온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의이다. 성공은 신의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다. 그는 “처음 한 번은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고객에서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 두 번, 세 번의 계약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이 넘게 이 일을 더 해야 하는데, 공정한 경쟁, 신의를 지켜야 고객들이 계속 찾아줄 것입니다.” 고객에게 신뢰를 얻기위해 그는 기술개발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때문에 개발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개발자 비중은 65%정도 됩니다. 기술지원은 좋은 파트너사 만나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할게 너무 많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로그관리 시장입니다. 포맷은 수십가지인데, 이를 다 맞춰줘야 합니다. 로그 수집도 제각각이고 대용량 처리 등도 많아 고객사에 이를 모두 맞춰줘야 합니다. 꼼꼼하지 못하면 못하는거죠.” 유진상 기자 jsu@itonair.tv

2012/10/25 오후 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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