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의 인기는 아마존(웹서비스) 때문이다. 아마존이 없었으면 지금의 오픈스택은 미미한 프로젝트 중 하나였을 것이다.”안명호 MHR 대표는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오픈스택 이론 및 실전’ 교육에서 오픈스택이 인기를 끄는 이유 3가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오픈스택은 17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운영체계(OS)”라면서 “단순히 170개 기업이 참여했다가 아니라 IT 전 영역에 걸쳐 선두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독특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었다는 점(Climate Change)이다. 모바일 앱의 타냇ㅇ으로 인해 싸고, 빠르고, 쓸만한 소프트웨어가 패스트푸드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 두 번째는 컴퓨팅 패러다임 시프트가 변화했다는 것. 안 대표는 클라우드가 확산되는 계기 중 하나가 인스타그램의 성공사례라고도 설명했다. 사용자수가 1억명인 인스타그램 서비스의 서버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인원은 13명이었다는 점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이끄는데 충분했다는 것. 오픈스택 인기의 가장 큰 세 번째 요인은 바로 아마존(웹서비스) 때문이다. 안 대표는 “아마존이 없었으면 오픈스택은 탄생이 안됐을 것”이라면서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오픈스택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아마존은 IT기업들의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기에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오픈스택 진영에 뭉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다.아마존 웹서비스의 성장은 IT 거인들의 고객을 줄어들게 한다.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존 서비스 확산에 따른 업계의 기상도를 보면 서버하드웨어, 네트워킹, 스토리지, 운영체계(OS), 서비스 운영 등 모든 분야가 흐리게 되며, 소프트웨만 보통 정도라는 것이 안 대표의 분석이다.안 대표는 “아마존 서비스의 확대는 모든 분야의 IT 회사를 어렵게 한다”면서 “클라우드가 확산이 되면 고가의 장비를 살 필요가 없게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아마존의 성장은 오픈스택 진영을 더욱 뭉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2016/03/09 오후 12: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