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증과 로그인이다. 누구인지를 증명하고 결제, 열쇠 역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현 KAIST 교수(SK플래닛 본부장)는 프로비스 출간 강연회에서 “사물인터넷은 어디에 달려있는가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며 “사람에 달려 있는 웨어러블을 비롯해 스마트카, 집, 가정, 공장, 로봇 등 분류가 다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증과 로그인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과 별개로 움직어야 하는데 앞으로 독자적으로 인터넷에 연결이 돼야 더욱 시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사람 몸에 부착하는 것이 시간을 가장 많이 장악할 것”이라며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장악할 수 밖에 없기에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어떻게 될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은 인간과 정보를 연결해주고, 모바일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해주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사물인터넷은 인간과 주변 사물을 연결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킬러앱도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웹의 검색처럼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인증이 돼야 한다. 사용자를 로그인해야 하는 인증과정이 중요해질 것이다.” 김지현 교수는 그 사례로 애플워치를 들었다. 컴퓨터에 앉으면 애플워치를 통해 자동으로 로그인된다는 것. 애플워치를 안 차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스마트워치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지배하는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다.” 김지현 교수는 “모토로라, 노키아, 닌텐도 등 새로운 기기 출현에 대응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는 프로덕트(제품과 하드웨어)와 서비스가 합쳐진 프로비스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하루 24시간을 살펴보면 TV, 컴퓨터에서 스마트폰 활용시간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모바일 퍼스트에서 모바일 중심의 사회로 이미 바뀌었으며. 새로운 새로운 단말기(하드웨어)가 출현하면 시간이 바뀌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교수는 “IoT 자체가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것이 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IoT가 커질 것이며, 소비자 시장의 변화를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IoT쪽에서 잘하는 기업이 성장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샤모이가 대표적인 사례. 스마트폰에서 IoT로 가고 있는데 현재 20여개 IoT단말기를 내놓는 등 그쪽에 대한 투자가 많다는 것. 김 교수는 “이런 흐름에 따르지 못하면 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24시간을 들여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조와 서비스의 혁명적 만남 프로비스 Provice의 저자 김지현 교수의 특강입니다.김지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IT 기술이 삶과 사회 더 나아가 산업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급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그속에서 트렌드를 이해하는 방법과 시장을 바라보는 법에 대한 제언과 함께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시대와 기업, 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려드립니다.2부에서는 프로비스 Provice의 핵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프로덕트(Pro)는 제품과 하드웨어를 뜻하며 비스(vice)는 서비스의 줄임말입니다.즉 서비스와 제품, 하드웨어가 밀접히 결합되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자 : 김지현저자 김지현은 20여 년간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면서,온라인 비즈니스와 IT 기반의 혁신 사례에 대한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SK플래닛에서 O2O 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 교수로 활동 중이다. 또한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모바일 서비스와 스마트 TV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고, 다음취업과 소프트뱅크유웨이, PCBEE 등의 다양한 인터넷 스타트업에서 근무했다. 지은 책으로는 《모바일 이노베이션》, 《호모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를 포함해 총 47여 권이 있다.
2015/10/26 오후 1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