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의 의미와 의미 없는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세상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있다. DB에 저장되어 관리되는 비즈니스에 매우 중대한 데이터와 즉시 삭제되는 데이터, 삭제되진 않지만 중요하다 판단되지 않아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데이터 등이다. 특히 최근 들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교류되는 수많은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 생성으로 인해 처리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양은 방대해지고 다양해졌다. 이를 분석해 비즈니스적으로 의미있게 처리하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때문에 빅데이터가 회자되고 있다. 즉, 빅데이터란 단순히 용량이 큰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데이트를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찾고, 지금까지 IT산업이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까지 관리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전부터 이를 처리하고자 하는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건 이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산처리 시스템 Hadoop을 비롯해 R이라는 오픈소스 통계분석처리시스템이 각광받고 안정화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관계형DB에서는 파악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비정형데이터를 통해 이를 분석하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기업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상무는 “빅데이터는 일단 모든 데이터를 한번에 다 모아야 하며, 그 안에서 비즈니스 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분석을 통해 찾아내 그 데이터를 다시 기존DB에 저장해 상호 연동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는 모두 과거의 데이터였다. 이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는 그 동안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가능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오라클이 바라보는 빅데이터 시장은 기존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유진상 기자 jsu@itonair.tv

2012/01/20 오후 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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