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창작자에게 보상을 주는 분산화된 콘텐츠 플랫폼이다.” 조재우 스팀잇 증인(KAIST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연구원)은 스팀잇은 창작자에게 보상을 주는 개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우 증인은 전세계 21명 뿐인 스팀잇 증인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콘텐츠 생태계는 플랫폼을 둘러싸고 사용자, 광고주, 투자자로 구분이 돼 있다. 사용자는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며 무료로 사용하고 있고, 플랫폼은 광고주에게 돈을 받아 회사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광고노출, 개인정보 제공, 콘텐츠 제공 등의 역할을 하면서도 아무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재우 증인은 “기존 SNS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스팀잇이 관심받는 이유는 합리적인 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페이스북의 경우 한명의 사용자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5~6년 전에 연간 5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4배 성장한 20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기반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이 수익을 사용자들이 나눠갖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재우 증인은 “스팀잇 시스템의 경우는 사용자와 투자자가 일치해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평가하고, 투자수익으로 받게 된다”면서 “스팀잇은 기본적으로 스팀파워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사용을 못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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