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정보차원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었다면 블록체인은 재무, 조직,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다.”노상규 서울대 교수는 데브멘토가 진행한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노상규 교수는 “블록체인을 금융산업에서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오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결국은 오거아니징 에브리씽(Organizing Everything)”이라고 말했다. 즉 어떤 것이든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는 것. 예를 들어 유동적인 민주주의 (Liquid Democracy)도 가능하다. 가령 국회의원들이 정보기술(IT)나 블록체인과 같은 이슈에 대해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만큼 특별 이슈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대신 표결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등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여권을 만든느 월드 시티즌 프로젝트라든가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까지도 블록체인의 역할은 커질 수 있다. 또한 드롭박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든다거나 사업적으로 접목하는 것도 가능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무엇인가를 해주는 운영체계(OS) 역할도 가능하다는 것이 노 교수의 설명이다.노 교수는 블록체인과 마이닝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완벽한 복사본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아무도 컨트롤 하지않는데도 보안문제를 해결한다는 점, 아무도 믿지 않아도 신뢰문제가 해결된다는 점 등을 들었다.한편 이달 28일에는 ‘금융시장 변화와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 전략’이라는 행사가 개최된다.(행사 프로그램 보기 : http://me2.do/5ctIdvSH) 김강모 스케일체인 대표 등이 블록체인 상의 자산 발행/이체 실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나스닥이 사용한 오픈 애셋 프로토콜의 동작 방식을 분석하는 등 블록체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해줄 예정이다.
2016/03/15 오후 3: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