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규제개혁, 선택 사항 아냐”

“공유경제가 전반적인 플랫폼 경제로 확대되려면 공급자와 수요자의 연결에 대한 수수료를 합당하게 설정해야 한다.”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는 최근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정기포럼에서 공유경제가 플랫폼 경제로 확대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영 대표는 “공유경제는 플랫폼 경제이며, 플랫폼을 이론적으로 보면 양면시장”이라면서 “양면시장은 기존의 상업 자본주의와는 전혀 다른 작동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유경제를 플랫폼 관점에서 바라보면, 잉여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급자(Supplier)와 잉여자원이 필요한 수요자(Demander)를 매개하는 역할을 플랫폼 제공업체(Provider)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플랫폼 제공자가 과도하게 가격 할당을 통해서 수수료를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수취하는 순간 공유의 개념이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제공자가 이 부분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 인지에 대해 이슈가 떠오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김진영 대표는 “공유 경제가 전반적인 플랫폼 경제로 확대되려면 합당한 수수료와 함께 생태계 관점에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공유경제라고 얘기하는 사업자들이 어느 시점에서는 IPO를 하던 MA를 하던 결국 자본의 논리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유경제가 기존 상업 자본주의 구조와 다른 구조를 가지지 못하고 상업자본주의의 폐단이 동일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김진영 대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과제”라면서 “IPO나 MA와 같은 머니게임으로 가게 되면 공유경제가 갖고 있는 가치는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16/07/27 오전 1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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