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과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법칙

경제학 원리 중 오컴의 면도날 원칙(Occam’s Razor)‘이라는 것이 있다. 사고 절약의 원칙 혹은 단순성이 원칙이라고도 불리는 이 원칙은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것이 최고라는 의미이기도 하다.오컴의 면도날 원칙은 머신러닝 분야에서도 통용된다.

안명호 MHR 대표는 최근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의 머신러닝 교육에서 “머신러닝을 진행하는데 있어 오컴의 면도날 원칙을 잘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면도날 원칙은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하지 말라는 의미”라면서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즉 머신러닝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쓰게 되는데,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것을 활용하라는 것이다.안

명호 대표는 “머신러닝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단순 수치로 좋다고 선택하면 안된다”면서 “머신러닝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과정이기에 이해하기 쉬운 모델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계속 반복하며 개선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쉬운 모델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실제 안 대표가 데이터 분류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를 들었다. 자신은 여러개의 알고리즘을 사용했던는데 비해 같이 참여한 다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가장 기본 알고리즘 하나를 갖고 했는데도, 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더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그는 “알고리즘을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알고리즘 특성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2017/05/18 오후 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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