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동 KJIT 회장, SW 해외 시장 진출 위해 브랜드 파워 절대 필요

‘SaaB ; 브랜드로서의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 해외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제품의 브랜드다. 우리 나라 SW의 경우에는 그 부분이 아직 미약하다.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김규동 한일IT경영협의회(KJIT) 회장이 최근 개최한 KJIT 11월 월례모임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프트웨어 수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간 통합 대표 브랜드 발굴 혹은 해외 시장에서 통하는 하나의 브랜드에 여러 업체가 함께 나가는 방안을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김규동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의 제품은 뛰어나지만 외국에 나갔을때 브랜드로서 가치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로 통합해서 대표 브랜드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김 회장은 평소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면서 한중일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연합 모델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칭)’ 통합 브랜드를 고민해왔다고 말했다.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KJIT 회원들이 일본 관련 협회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김 회장이 두번째로 내놓은 방안은 현지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자는 것. 일본시장이면 히다찌처럼 떠오르는 브랜드를 붙여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제품 판매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례로 중국 한 ERP 회사를 거론했다. 중국 최대 ERP 점유율을 갖고 있는 이 업체는 자체 개발도 있지만 SAP로부터 모듈을 OEM 공급받아 제공한다는 것.김 회장은 이를 위해 KJIT 회원사인 LG 히다찌와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규동 회장은 “태어난 곳은 달라도 죽는 곳은 같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가 브랜드를 갖춰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su@itonair.tv

2012/11/19 오전 11:21:28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