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파이프라인 모델에서 플랫폼 모델로 전환돼야

“금융IT의 가장 큰 이슈로 투 스피드(Two speed) IT 체제의 필요성, 오픈API로 개발해 협업하는 생태계 구축을 꼽을 수 있다.”투이컨설팅은 디지터털뱅킹을 위한 방안으로 핀테크와 금융혁신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일 열린 이 세미나는 데브멘토와 공동 주최한 것으로 핀테크를 금융권 입장에서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으며, 특히 오픈뱅킹 플랫폼 등 최근 이슈되는 금융혁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강연자와 참석자가 토론할 수 있도록 직접 사회를 봤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은행의 전체 수익률은 감소했지만 인터넷 뱅킹 이용건수는 올해 1분기 일 평균 7700만건으로 늘고 있다”면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도 52.4%,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이 99.3%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정소영 투이컨설팅 이사는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의향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 중 두명 중 한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최인규 투이컨설팅 사장은 “금융산업의 붕괴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폐쇠형이던 생태계를 열린 생태계로 바꿔야 하고, 파이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러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어뱅킹의 경우도 오픈API 등 투스피드(two speed) IT체제가 갖춰져야 하며, 분석이 핵심역량이 될 수 있도록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러곳에서 강조된 투스피드(Two speed) IT 개념은 가트너가 제시한 것이다. 이는 기업의 IT 조직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방법론을 병행한다는 의미다. 한 곳은 안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IT 이며, 나머지 하나는 타임투마켓( time-to-market)을 중시해 애플리케이션 발전 주기단축, 비즈니스 부서와의 유연하고 긴밀한 연결에 초점을 맞춘 실험적이고 신속한 모델이다. 하나의 조직에 완전히 다른 두 가지의 IT접근법이 섞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

2015/09/11 오후 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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