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블록체인 대응 전략?

1~2년 전부터 금융혁신 기반으로 핀테크가 떠오르면서 궁금한 것 중 하나가 ‘핀테크와 전자금융의 차이가 무엇일까’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경우 20여년의 디지털 기반 서비스의 혁신 속에 전자금융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데 과연 핀테크를 도입해야 할까라는 의구심까지도 연결되기도 한다.김진화 코빗 이사는 최근 데브멘토의 ‘블록체인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김진화 이사는 “핀테크와 전자금융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 플레이어들의 위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금융은 기존 구조에서 똑같이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역할을 하던대로 진행해온 것이다. 수동적인 것을 자동화하고, 오프라인에서만 되던 것으로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뤄져 온 것이 사실. 김진화 이사는 “블록체인은 핀테크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핀테크는 플레이어들의 위상을 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이 되는 핀테크는 중개기관의 존재 자체도 없앨 가능성도 있다는 것. 전자금융을 통해 발전해 온 금융이라도 중개기관의 가능성을 제거해버린다면 위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금융이 단순한 행정처리 기관으로 바뀔수도 있는 것. 김진화 이사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볼 때도 왜 이 기술이 대두되고 있고, 왜 중요성을 띠게 됐는지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7/29 오전 8: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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