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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숭 팀장 '웹 게임 개발 전도사'
    -닷넷으로 세계 최초 웹 게임 개발 나서, 내년 6월에 공식 제품 선봬 -
  • 이병희 | 기사입력 : 2008.12.18 17:33:04 | 최종수정 : 2009.07.02 12:48:40

김석숭 소노브이 웹게임 개발팀장

김석숭 소노보이 웹게임 개발팀장. 두달 전까지만 해도 혼자 웹게임을 개발하던 개발자였다. 그가 소노브이 팀장으로 영입된 것은 두 달전이었다. 혼자 만든 웹게임 사이트(www.webgame.or.kr)을 보고 소노브이에서 그를 찾았다.

김 팀장은 웹 게임 개발 전도사로 불리기를 원한다. 아직 시작이지만 국내에 웹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6월 웹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로 국내 개발자의 실력을 알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김석숭 팀장. 그는 처음으로 닷넷으로 웹게임을 개발하자고 나섰다. 지금까지 웹게임들은 PH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닷넷으로 만든 웹게임이 내년 6월쯤 나온다면 닷넷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웹게임이 된다.
 
물론 프로토타입 형식으로 이미 아틀란티스로 맛보기는 보였다. 소노브이 팀장으로 옮긴 뒤에 정식으로 디자이너와 함께 전세계 웹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웹게임 개발자로 전향
 
 김석숭 팀장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닷넷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현장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프리랜서였다. 그가 하는 일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파견나왔거나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을 만들어주고 교육을 시키는 일이다. 김 팀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질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개발시간 등도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 동료들의 찬사다.
 
그는 왜 웹 게임 개발자로 전향했을까. 김 팀장은 “새로운 도전을 항상 하고 싶었고, 닷넷으로도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선배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실제 닷넷 프로젝트 개발자 들 중에서도 그에게 콜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도 웹 게임을 개발하고 싶은데 가능하겠냐고. 벌써 일부 후배들은 웹 게임 회사에 추천을 해주기도 했다.
 
김 팀장은 “웹 게임이 이제 본격적으로 클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데브멘토에 웹게임이라는 멘토룸을 만들었으니 얼마든지 들어와 질문을 하라고 조언했다.
 
15년의 개발자 인생, 60세가 넘어도 개발현장에서 남는다
 
김 팀장의 개발 인생은 30살에 시작됐다. 2008년 현재까지 15년 개발에만 열중해왔다. “죽을 때가지 개발 현장에서 남아 개발을 하고 싶다. 그것이 기획이 됐던, 직접 개발이 됐던 간에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행복이다.”
김 팀장의 꿈은 그야말로 개발자로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것이다. 왜 그토록 개발에 열중하고 싶을까.
 
컴퓨터를 좋아했던 그는 재료공학 전공이다. 사회에 나와 수학 학원 강사(4년), 일반 회사(3년) 시절을 보냈던 그는 서른살에 공식적으로 개발에 입문한다. 자신의 길은 컴퓨터에 있다고 생각하고 뒤늦게 뛰어든 것이다. 당시 가장 쉬웠던 비주얼 베이직을 배우고, 학원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쏠쏠하게 수익도 생겼고 비주얼 베이직 기술이 좋아지니까 다른 쪽 언어에도 관심을 갖게됐다.
 
2000년 비주얼 베이직 프로그램이 많아지자 그는 웹으로 눈을 돌렸다. ASP를 2000년에 시작해 업무시스템, 웹 사이트 개발을 그 때부터 시작했다. 2002년까지는 자바도 배웠고 그가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2002년 닷넷이 나오면서부터다.
 
2003년도에 닷넷으로 만든 웹게임도 오픈해봤으나 당시 하드웨어 여건상 쉽지 않아 일반 포기했다. 2005년 3월에도 MS 강의를 일부 하면서 자신이 만든 웹게임 소스도 공개하는 등 웹게임에 대한 열의는 그 때부터 시작됐다.
올해 웹 게임을 만들기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던 그는 드디어 소노보이 영입제의를 받아들였다.
 
 
모든 것을 공개한다
 
김 팀장이 업계에 알려진 것은 2005년도에 모 사이트에서 닷넷 개발 프레임워크를 공개한 이후다. 김 팀장은 2002년 ~2003년에 모 방송사 방송통합시스템 개발을 하며 만들었던 프레임워크를 업그레이드시켜 모든 것을 공개했다. 새로운 언어이다보니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했다.
 
김 팀장은 “닷넷이 확대가 된다면 일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확보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일을 했다고 한다. 또한 외국에서는 소스오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우리나라는 없을가라는 의구심에서도 소스를 모두 오픈했다고 한다.
 
“자신이 있다. 모든 것을 오픈해도 열심히 새로운 것을 배운다면 절대 뒤질수 없다는 자신감이다. 내가 오픈한 것들을 보고 후배들이 배울 수 있다면 얼마든지 계속 할 것이다.”
 
김 팀장은 웹게임에서도 마찬가자. 닷넷 개발자 중 웹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얼마든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친해져라, 공부하라
 
15년차인 그는 개발 현장에서 만나는 초보, 중급 개발자들에게 항상 형같은 존재다. 모든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그가 후배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
 
“초급자들은 개발 들어갈때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얻으려면 친해져야 한다. 친근성이 좋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도 그렇게 돼야 많이 물어본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찾물어봐야 한다. 모르는 게 창피한게 아니다. 공부를 해봤는데 정답 못 찾으면 언제든 물어봐야 한다.”
 
김 팀장은 초급자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것을 물어볼 수 있는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여러사람들과 친해지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급이라는 의미를 개발연수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2~3년 차라고 해도 7~8년 차보다 더 우수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우선 평균적으로 7~8년차를 중급이라고 봤을 때 그는 공부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부를 안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내려고 하지 않는다면 프로 정신에서 어긋난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는 여러 해외 사이트를 돌아보며 오픈소스 코드를 열어서 분석을 하고 필요한 것들을 저장해놓는 습관을 갖고 있다.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7~8년 때까지 프로페셔널이 아니라고 한다면 현장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국내 웹 게임, 이제 시작에 불과
 
김석숭 팀장은 “웹 게임이 작년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이나 중국쪽에서는 웹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실제 사용자도 많다는 것. 재미를 줄 수 있는 스토리와 기획력만 갖고 있다고 한다면 승산은 있다는 것이다.
 
웹 게임이 왜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일까. 김 팀장은 그 첫째 조건으로 접근성을 꼽는다. 웹 게임은 인터넷만 접속이 되면 어디서든 가능하고, 브라우저만 뜨는 PC라면 웹 게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개발도상국이나 PC사양이 낮은 유럽에서도 웹 게임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둘째로 웹 게임은 현재까지 PHP 위주로만 만들어져 있다는 것. 2001년부터 웹 게임이 나왔는데 닷넷이 나오기 전이어서 PHP로 주로 웹게임이 만들어졌다. 2003년 닷넷 안정화 이후에도 웹게임은 대부분 PHP로 짜여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PHP로 웹 게임을 만들다보면 구현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고, 유지보수도 어렵다. 그러나 닷넷으로 웹 게임을 만들면 장점들이 많다. 게다가 실버라이트가 나오는 등 닷넷 웹 게임 개발환경을 더욱 좋아지고 있다.”
 
그는 닷넷 개발자들에게 게임이라는 세상을 열어주는 선도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내년 6월 잘 만들어진 닷넷 웹게임 ‘베르카닉스’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그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shake@ittoday.co.kr

제공 : <멘토링기반의 개발자포털 데브멘토>

  웹게임,김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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