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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전자책 시장 활기 찾나"
    -중견·대기업 단말기시장 참여, 온라인서점·이통사도 '눈독' -
  • 아이티투데이 | 기사입력 : 2009.07.29 11:18:21 | 최종수정 : 2009.08.05 13:03:21

’종이 책 읽는 시대는 갔다?’

아마존 ’킨들’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단말업체, 콘텐츠 공급업체는 물론 통신서비스 업체에 이르기까지 전자책 시장을 본격적으로 일구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잇따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 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자잉크 방식을 사용해 종이책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가 나오고 인터파크, 예스24등 온라인 서점도 전자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통사들도 자사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활용해 전자책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단말시장 진출로 ’시장 형성’이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전자책이란, 책의 내용을 디지털 정보로 가공하고 저장한 출판물의 통칭. 일반 LCD를 사용하던 기존 전자책단말기에 비해 최근 선보이고 있는 단말기들은 전자잉크 방식을 채용해 일반 종이책을 읽는 것과 같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 아마존 ’킨들’, 전자책 열풍 몰고와

전자책 열풍을 불러온 것은 아마존이 지난 2007년 내놓은 ’킨들’. 첫 제품의 성공으로 ’킨들2’, ’킨들DX’ 등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3종류 합쳐 100만대가 팔리는 인기를 얻었다.

이같은 아마존 킨들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서적·음반 판매 업체인 반즈앤드노블도 림(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사용자를 위한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소니도 구글과 협력을 맺고 50만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계 전자책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최근 단말기 제조사와 출판계의 잇따른 시장 참여로 전자책 열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교보문고에 따르면 단말기와 콘텐츠를 모두 포함한 국내 전자책 시장은 2006년 약 2100억원 규모에서 2010년에는 1조6000억원, 2012년엔 2조3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 이어 아이리버도 단말기 시장 진출

27일 삼성전자는 교보문고와의 제휴로 전자종이 단말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인치 화면으로 한손에 들어가는 크기이며 400권의 책과 8000장 분량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20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셀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의 메모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무선랜 기능이 내장돼 있지 않은 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교보문고와의 제휴로 약 2500권의 책을 이 단말기에 저장해 읽을 수 있으며, 교보측은 앞으로 매달 1000여권의 콘텐츠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이어 내년 1월에는 통신기능을 탑재한 후속 제품을 내놓는 등 전자종이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이리버도 오는 9월 5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리버는 다른 단말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만화 콘텐츠를 자사 이북 단말기로 합법적으로 볼 수 있도록 콘텐츠 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국내 업체 최초로 전자책 단말기 ’누트’를 선보였던 네오럭스도 6월엔 누트2를 선보였다. 누트2는 신형 칩셋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빨라졌고 무선 랜을 내장해 국내 주요 일간지와 프랑스 르몽드지 등을 PC 없이 자체 무선 인터넷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30여개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도서의 양은 약 5000여종.

이 회사 양재용 이사는 "콘텐츠를 늘리는 건 종이책을 디지털화 하는 시간 싸움"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단말 제조사

삼성전자

7월 27일 전자종이 단말기 출시, 내년 1월 통신기능 갖춘 후속 모델 출시, 교보문고와 제휴, 현재 2500종 도서 지원

네오럭스

지난 6월 전자책 단말기 누트2 출시, 30여개 출판사와 제휴로 현재 5000여권의 전자책 서비스 중(1만여권 확보)

아이리버

9월 중 5인치 전자책 단말기 출시 예정

                                         온라인 서점

북큐브네트웍스

100여개 출판사와 제휴로 1만여 종의 전자책을 확보. 연내 6인치 화면 탑재한 전용 단말기 선보일 예정, 제휴 출판사와 보유 도서도 각각 300개와 2만종으로 늘릴 계획.

교보문고

삼성전자와 제휴, 삼성전자 전자책 단말기에 현재 2500종 도서 지원, 앞으로 매달 1000종씩 추가(총 6만여권 보유)

인터파크

내년 1분기에 3세대 이동통신 지원하는 전용 단말기 출시

알라딘-예스24

전자책 사이트의 개발과 제작 공동 진행, 전자책 단말기 전문업체와 제휴해 단말기도 제작할 예정.(5월 MOU 체결)

                                       이동 통신사

SK텔레콤

작년 12월 네오럭스와 전자책 콘텐츠 및 단말기 공급 곤련 MOU체결. SK텔레콤 브랜드의 전자책 출시 준비 중.

LG텔레콤

’이지아이(ez-i)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 중, 킨들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


◇ 온라인 서점, 콘텐츠와 단말기 사업 동시에 

온라인 서점들도 잇달아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교보문고가 삼성전자 전자책 단말기에 콘텐츠를 제공한데 이어 인터파크 도서는 2010년 1분기에 3세대 이동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구매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도 지난 5월 전자책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전자책 사이트의 개발과 제작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전자책 단말기 전문업체와 제휴해 단말기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10년 이상 출판계와 협력을 해온 만큼 전송권 문제 해결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올해 안에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체 베스트셀러의 반 이상을 전자책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책 전문업체 북큐브네트웍스도 보유 도서를 대폭 늘리고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살림, 국일, 다락원, 대교출판 등 100여개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1만여 종의 전자책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전자잉크 기반 6인치 화면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를 선보이고 제휴 출판사와 보유 도서를 각각 300개와 2만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 SK텔레콤, 자사 브랜드 전자책 단말기 연내 출시

이통사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작년 12월 네오럭스와 전자책 콘텐츠 및 단말기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던 SK텔레콤은 연내에 자사 브랜드의 전자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럭스 관계자는 "확실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현재 SK텔레콤과 함께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 중"이라며 "우리가 단말을 만들지만 네오럭스가 아닌 SK텔레콤 브랜드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전자책 사업은 제조업체로부터 단말기를 공급받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연결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일정은 나와 있진 않지만, 네오럭스와의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방향으로 전자책 시장을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 중인 LG텔레콤도 전자책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이 서비스를 본격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전자책 서비스를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제공 : <멘토링기반의 개발자포털 데브멘토>
저작권 : 아이티투데이

  전자책

[관련기사]

  • ▶ 북큐브, 콘텐츠 단말기 통합 원스톱 전자책 서비스
  • ▶ 삼성전자-교보문고, 전자종이 단말기 선보여
  • ▶ 전자책…어떤 제품이 좋을까?
  • 다음글 : 불황 모르는 명품IT...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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